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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제약 없다면…" 황찬현, 국정원 감사 애매한 답변

입력 2013-11-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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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황후보자는 국정원에 대해 법적, 기술적 제약이 없는 범위에서 직무 감찰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듣기에 따라서는 하겠다는 얘긴지 안하겠다는 얘긴지 판단이 안서는 답변이기도 했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에서는 국가정보원 감사 문제가
집중 제기됐습니다.

[서영교/민주당 의원 : 이 두 사람(국정원 직원)이 변호사비를 국정원 비용으로 냈다는 보도는 보셨습니까? 이제 감사원은 국정원을 감사해야 합니다.]

[황찬현/감사원장 후보자 : 법적·감사기술적인 제약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감사 여부를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판 중인 사건이어서 감찰이 적절하지 않다던 하루 전과는 다소 달라진 듯 했지만 감사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애매한 답변이었습니다.

5·16 군사쿠데타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사견임을 전제로 인정한다고 말해 친박코드 인사라는 비판을 비켜갔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기초연금안에 대한 소신 변화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연계하는 방식에 대해서 2011년 보고서에서 반대하셨다는 얘기가 있는데.]

[문형표/복지부장관 후보자 : 제가 반대한 기억은 없고요.]

이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는 내일까지 연장됐습니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오늘로 청문회를 마치고 보고서 채택과 국회 동의 절차를 남겨두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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