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샌더스-루비오 '돌풍'…뉴햄프셔 경선 하루 앞으로

입력 2016-02-08 21: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대선 경선에서 초반 판세의 분수령이 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주자 가운데 최고령인 75세 버니 샌더스 후보와 최연소인 45세 마코 루비오 후보가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에서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샌더스 후보가 연설 도중 갑자기 양복 상의를 벗으며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락앤롤 스타가 된 것 같다"고 말하자 환호가 쏟아집니다.

경제 정의를 부르짖는 샌더스 후보의 연설은 나이를 잊게 할 정도입니다.

샌더스는 부의 집중을 호되게 비판하는 가장 진보적인 후보.

[버니 샌더스/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지금 미국에선 (월마트 소유주인) 월튼 일가가 하위 소득자 40%와 맞먹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월가 비리 처벌 등 선명한 공약으로 클린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매튜 구드리지/샌더스 지지자 : 샌더스는 마음이 젊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을 사로잡아 이들과 소통하는 겁니다.]

샌더스 보다 30년 아래인 루비오 후보.

젊음을 무기로 내건 루비오의 포옹을 받은 여성 지지자는 어쩔줄 몰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지지율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그는 '새로운 미국의 시대'를 내걸고 공화당 지지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뉴햄프셔주 경선은 단순한 투표가 아니라 이 나라가 21세기에 어떤 모습일지를 결정하는 국민 투표입니다.]

아이오와 경선 이후 공화당 후보 가능성 1위로 올라선 저력은 선명한 보수성 때문.

[테드 러지/루비오 지지자 : (어린) 나이는 대선전에서 변수가 아니죠. 사람의 생각과 이상, 비전이 정말 중요합니다.]

루비오 후보와 샌더스 후보의 대선 경쟁력은 이곳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확인됩니다.

관련기사

샌더스, 서민층서 열풍…'공화당 3위' 루비오도 약진 [해외 이모저모] 재선거 요구한 트럼프 "크루즈가 속였다" 미 대선 경선 판세 요동…공화 '3등' 루비오 대세론도 힐러리 "북한, 하와이 도달 미사일 개발"…샌더스 "북한, 핵무기 편집증 국가" 힐러리·샌더스 첫 양자토론 …'진보주의' 놓고 설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