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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회담…"사드 배치 논의 없었다" 선긋기

입력 2015-04-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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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오늘(10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의 군사 도발 억제와 대응방안을 비롯한 한미 안보 이슈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는데요. 하지만 관심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진전된 논의가 오갔는지 여부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진우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이 끝나고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드 배치 관련 미국 쪽 의사가 전달됐느냐는 건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네. 이번 회담의 공식 의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과 전시작전통제권 후속 조치였습니다.

실제 한미 양국 장관은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능력에 대한 공동 평가를 바탕으로 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는데요.

한반도를 넘어 미국 본토에까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한미 양국은 역내 평화를 위해 첨단무기 배치 등 한미 간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민구 장관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공식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특히 카터 장관은 사드 배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드는 현재 생산단계에 있는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전세계 그 어느 국가와도 배치 가능성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회담을 마친 카터 장관은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평택 2함대사령부로 이동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또 있었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나요?

[기자]

네 일단 카터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장관 또한 아직까진 북한이 추가적인 핵실험에 나서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 않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무력도발은 언제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자세로 만발의 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최근 들어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는데요..

카터 장관은 "동북아 역내의 안정을 위해선 한미일 3국이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한미일 3국간 정보공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한민구 장관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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