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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미국 국방장관 오늘 방한…'사드' 입장 밝힐까

입력 2015-04-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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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9일)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최근 첨예한 이슈로 떠오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2박 3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카터 미 국방장관.

오산 공군기지에서 주한 미군 장병들과 타운홀 미팅으로 방한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내일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습니다.

회담 공식 의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 등입니다.

그러나 관심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카터 장관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여부입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사드 배치가 공식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어떤 식으로든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두 장관이 회담 직후 가질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을 마친 카터 장관은 평택 2함대를 방문해 미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일본을 먼저 찾은 카터 장관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관계를 말하면서 "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가 떳떳하지 못한 일본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이어서 우리 측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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