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럭 뒤집히고, 난간 들이받아 화재…'빗길사고' 잇따라

입력 2019-06-07 20:58 수정 2019-06-07 22: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6일)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수도권 곳곳에서도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농산물을 납품하러 가던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5명이 다쳤고, 서울에서는 차가 중앙분리대 난간을 들이받아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외곽순환도로 수암터널 안에서 갑자기 나타난 트럭이 차로를 가로지르더니 벽에 부딪힙니다.

트럭이 순식간에 뒤집히면서 파와 채소가 바닥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곧 뒤집힌 트럭의 문이 열리고, 한 남성이 간신히 탈출합니다.

주변 운전자들이 모여들어 사람들을 하나둘씩 꺼냅니다.

[정애련/목격자 : (어제) 비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온 상태… 차는 쭉쭉 나가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가다가는 이거 잘못하면 사고 나겠다.]

이 트럭에는 농산물을 납품하러 가던 77살 남모 씨 등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가슴과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자양동에서도 빗길 사고가 있었습니다.

35살 장모 씨가 몰던 차량이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 난간을 들이받았고 차에서는 불길이 솟았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각종 차량 부품과 부딪친 흔적들이 아직도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운전자 장씨는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가드레일은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휘어지고 부서졌습니다.

인천에서도 사료를 싣고 오던 25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3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 광진소방서)

관련기사

파주서 달리던 차량 5m 아래로 추락…2명 사망·2명 부상 순식간에 턱밑까지 들어찬 물…갯벌 고립 사고 주의보 '101층' 엘시티, 강풍에 또…깨진 유리 '100m 날아가' 고가 달리던 승합차, 6m 아래로 추락사고…3명 사상 남해 보리암 순환버스·승용차 충돌 사고…25명 다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