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유정, 판사 인사청탁까지?…'이동찬 녹취록' 입수

입력 2016-06-20 08: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브로커 이동찬씨가 체포되면서, 재판과 관련한 로비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검찰의 수사가 집중될 텐데요. 저희 취재진이 이동찬씨의 발언이 들어있는 녹취록을 입수했습니다. 최유정 변호사가 판사의 인사청탁을 했고, 로비에 쓰인 돈이 판사에게도 들어갔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찬씨가 투자사기 혐의 등을 받고 있던 이숨투자자문의 한 관계자와 나눈 대화 녹취록입니다.

이씨는 최유정 변호사가 판사의 인사청탁을 했다고 말합니다.

[이동찬 : (판사를) 서울로 불러 올려준다는 거 최유정이가 해준다고 한 거고. 보통 가을에 인사철이야.]

판사의 인사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과시하는 겁니다.

로비를 위해 돈이 여러 곳에 쓰였고 일부는 판사에게 줬다고도 합니다.

[이동찬 : 11억 가지고, 진짜 판사 쪽으로 간 게 얼마나 돼. (이 결과를 얻기 위해 연결하고 사람 만나고 이런데 든 거 아냐…)]

수사 편의를 봐달라며 현직경찰에게 로비를 벌인 사실도 말합니다.

[이동찬 : 알아서 타이핑 다 해 놓을 정도면 그게 000이 와이프에게 돈을 줘서]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불거진 각종 로비 의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최유정 법조 브로커' 이동찬, 도피 50여일 만에 검거 "정운호, 현직 검사에게 1억원 전달했다"…정황 포착 정운호 게이트 '마지막 퍼즐' 브로커 이동찬 입 주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