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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무장·승무원에 '쪽지 사과'…만남은 불발

입력 2014-12-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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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늘(14일)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찾았다고 대한항공 측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만날 순 없었고, 대신 사과의 쪽지를 집에 남겨두고 왔다고 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국토부 조사를 받으러 나간 자리에서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대한항공(지난 12일) : (해당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 있습니까?)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직접 만나서….]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오늘 두 사람의 집을 직접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자 사과를 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다는 겁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만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조 전 부사장은 집 앞에 사과하는 내용을 적은 쪽지를 남겨놓고 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어차피 갔으니까 하고 싶은 말씀을 쪽지를 통해 했겠죠. 뵙고 하려고 했던 거를 그 자리에서 쓰셨다고 들었어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사과 내용이 담겼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폭행과 욕설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전 부사장이 항공기 탑승 직전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재조사를 하겠다며 내일 오전 10시까지 나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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