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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성노예 아냐" 고대 교수 과거에도 친일 발언?

입력 2015-09-21 20:38 수정 2015-09-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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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한 대학의 연구교수가 수업 중에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었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교수가 과거에도 수업 중에 일본을 옹호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백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려대에서 동아시아 경제사를 강의하는 정모 교수.

지난 15일 이 학교 경제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위안부는 성 노예가 아니었다'고 밝혀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강민수/평화나비 고려대지부장 :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수십배 수백배의 돈을 받았는데도 자발적으로 일본에 머문 거다. 자원봉사 활동의 현장이었다.]

정 교수의 친일 발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열린 같은 과목 수업에서도 '일제가 한국의 발전에 도움을 줬다'는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학교 측은 긴급 교수회의를 소집해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고려대 경제학과 관계자 : 수강생들에 대한 조사도 시작을 하고 있고 정확한 팩트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해당 교수는 학교 측의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모 연구교수 : (소신껏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나중에 시간 지나면 다 알게 됩니다. 확인 못 합니다.]

해당 단과대 학생회는 내일(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 교수의 해임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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