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어제(17일) 전해드린 대로 합참의장이 지상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파장이 일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서입니다.
이어서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군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미군이 이라크에서 지상전에 참여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지상전 가능성을 단호히 배제했습니다.
앞서 최악의 경우 지상군 투입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한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의 발언을 진화하고 나선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전은 이라크 군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군 자문관들은 지상에서 이라크 군을 지원할 것이며 이라크 군이 조국을 위해 IS에 맞서 싸울 겁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도 미국 등 외국의 지상군 파병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국 지상군의 주둔을 허용하지도 않겠다며 "미국이나 국제연합전선이 기여할 수 있는 건 공습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에 참수된 미국인 희생자의 가족들은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습니다.
[다이앤 폴리/첫번째 참수 희생자 폴리 어머니 : 폴리를 석방시키려고 몸값을 모을 경우 처벌받을 수도 있다 (는 위협을 받았습니다.) ]
두번째 참수자인 소트로프의 가족도 "미국 정부가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