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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미셸 농구장 '키스' 화면에 잡혀

입력 2012-07-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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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미셸 농구장 '키스' 화면에 잡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간만에 농구장을 찾아 미국 올림픽 대표팀의 우승을 점쳤으나, 정작 이 예언보다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의 '뜨거운' 키스 장면이 대형 전광판에 '적나라하게' 비쳐 주목을 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버라이존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 브라질 농구 대표팀 평가전을 관람했다.

그는 하프타임 때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1992년 원조 드림팀이 나은지, 올해 올림픽 대표팀이 나은지 논쟁과 관련해 "나는 시카고 불스 팬이었다. 당연히 원조 드림팀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조든과 매직 존슨이 원조 드림팀이 2012 드림팀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한 말을 완전히 믿진 않지만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드림팀과 20년이 지난 올해 런던 올림픽 드림팀 간 기 싸움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발언에서 불거졌다.

현 대표팀 소속인 브라이언트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등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2012 선수단으로 1992 드림팀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한 게 원조 드림팀 간판선수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드림팀도 믿을 수 없는 재능을 지녔고, 고국에 금메달을 안길 것"이라고 예언했다.

정작 이날 밤 미국을 뜨겁게 달군 얘기는 농구장 대형 화면에 비친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키스 장면 영상.

청중들은 처음에는 전광판 위의 '키스 카메라'를 통해 미셸 여사가 오바마 대통령의 키스 시도를 장난스럽게 거부하는 모습이 나타나자 야유를 보냈다.

두 부부는 후반전 몇 차례 공공연한 '애정행위'를 보여줘 환호와 함께 "4년 더!"라는 합창을 이끌어냈다.

농구 광(狂)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함께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경기를 관전했고, NBA 스타인 빈스 카터의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에서 모금행사를 했다.

딸 사샤의 청소년 팀에 훈수 두는 얘기로 여성 유권자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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