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팬티 차림 카우보이에게 도전장 내민 벌거벗은 인디언

입력 2012-07-18 07: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계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아보는 이 시각 지구촌, 오늘(18일)도 다양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먼저, 미국 뉴욕의 3대 명물 중 하나인 네이키드 카우보이에게 최근에 경쟁자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정경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에 팬티 한 장만 걸치고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사나이.

하루 11만명이 찾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명물 네이키드 카우보이입니다.

14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인 공연을 펼친 그는 수많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어엿한 거리의 스타가 됐습니다.

[로버트 버크/네이키드 카우보이 : 뉴욕의 모든 여행사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네이키드 카우보이를 뉴욕의 3대 명물로 소개하고 있어요.]

그는 8명의 네이키드 카우보이와 카우걸을 거느린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세우고 사업가로서 수완도 발휘하고 있습니다.

네이키드 카우보이가 독점하고 있던 타임스스퀘어에 한달 전부터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카우보이 대신 북미 원주민 복장을 한 네이키드 인디언입니다.

느닷없는 경쟁자의 등장에 네이키드 카우보이는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자 경쟁자는 주먹으로 승부를 짓자며 맞받아칩니다.

[애덤 데이비드/네이키드 인디언 : 카우보이는 늘 인디언을 쫓아냈지만 이번엔 사람 잘못 골랐어요. 법정에 갈 게 아니라 여기서 자선 복싱경기로 승부를 가립시다.]

관광객들은 재미있다는 표정입니다.

[리언, 애술리 마일로/관광객 : (두 사람이 라이벌이란 걸 아세요?) 정말인가요? 재미있네요.]

두 사람의 신경전에 뉴욕 관광명물 네이키드 카우보이에 대한 관심은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생생지구촌] '상상을 현실로' 풍선으로 하늘을 날다 [사진] 런던 새 명물 … 유럽 최고 87층 빌딩 '치맥' 매니아 호주인 "한국식 치킨만큼…" 열광 자전거·장난감·넥타이까지…미국인, 빌려쓰기 문화 확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