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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산산조각…무섭게 변할 것" 점점 수위 높이는 북

입력 2020-06-13 19:28 수정 2020-06-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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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점점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젯(12일)밤에 이어 오늘 또다시 담화를 내고 "비핵화란 소리는 집어치우는 게 좋다"며 "계속 무섭게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심지어 2년 전 평양 정상회담 당시 식사를 준비한 옥류관 주방장까지 가세시켰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젯밤 '신뢰가 산산조각 났다'는 내용의 담화를 냈습니다.

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명의입니다.

[조선중앙TV : 이제부터 흘러가는 시간들은 남조선 당국에 있어서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다.]

오늘 오후엔 북한 외무성도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비핵화 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면서 "계속 무섭게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018년 평양 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이 식사했던 옥류관의 주방장까지 가세했습니다.

"전달 살포가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 파기까지 각오하라"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경고 이후, 연이어 비난 담화를 발표하고 있는 겁니다.

국정원 출신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JTBC와의 통화에서 "한국을 향해 이야기하지만 결국 미국이 대화에 나서란 얘기"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ICBM이나 SLBM 발사 등 군사적 대응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북전단에 대해서는 그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통해 정부 입장이 정리된 만큼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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