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며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선 결과에 대해 "정의로운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 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순간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국민통합시대, 사회 대개혁의 원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23일 동안 국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빠짐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오직 국민 여러분만 믿고 가겠다"며 "민주당과 당원들은 하나가 돼 문재인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을 통해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새 시대의 문은 열렸다. 이제 우리 국민이 바라는 공정하고 평화롭고 외세로부터 독립된 진정한 자주의 나라를 만들 문재인의 시대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정부는 우리 모두의 정부다. 그리고 민주당의 한 구성원인 저 안희정이 오늘(9일)의 이 기쁨과 우리의 이 정권이 5년, 10년, 20년 계속 되기를 바란다"며 "문재인 후보를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