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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법 난항에 지쳐가는 유가족…시민 관심도 줄어

입력 2014-09-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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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접점을 못 찾고 있는데요. 이렇게 시간만 흘러가면서 유가족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추석이후 광화문 광장 단식에 참여하는시민들도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의 단식 참가 수는 추석 전 300여 명에서 추석이 끝난 뒤 100명 안팎까지 줄었습니다.

휴일인 어제(14일)는 50여 명의 시민들이 단식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고, 청운동 사무소 앞에도 10여 명의 유족만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특별법 제정 문제가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유가족들이 많이 지친데다 시민들의 관심도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는 어제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원고 유가족 뿐 아니라 일반인 생존자와 피해자 등에게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세월호 특별법이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유경근/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대변인 : 저희가 주장하는 특별법이야말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어 있는 가장 중요한 민생법안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대책위는 오는 9월 27일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은 학교나 지역 단체, 소모임 등을 직접 찾아가 강연도 하고 얘기를 들으며 세월호 법 제정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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