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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검거…청주시민 '안도'

입력 2014-08-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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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훼손하고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기도 안성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이 남성의 휴대전화 위치가 확인됐던 충북 청주에서는 불안에 떨던 시민들이 안도하고 있다. 평택경찰서와 공조 수사에 나섰던 충북 경찰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0일 오전 11시5분께 안성시 대덕면 내리 농협 앞에서 신모(41)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신씨에 대해 범죄 사실과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한 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6분께 경기도 평택시 송탄동의 한 휴게음식점 앞에서 여종업원 A(22)씨를 차에 태워 납치해 7일 오후 1시께 충북 청주의 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이어 8일 오전 0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시청 인근에 A씨를 내려주고 도주했다.

이후 이날 오전 5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지역에서 신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잡혔으나 바로 끊겼다. 경찰은 보호관찰소 직원 등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으나 신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런 사실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번지면서 청주시민들은 불안해 했지만 신씨의 검거 소식에 안도하고 있다.

직장인 A(26·여)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남성이 청주에 나타났다는 얘기를 듣고 밤에 외출을 하지 않았다"며 "도주범이 잡혀 다행이며 맘놓고 외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주에 출현한 신씨를 바로 검거하지 못해 마음이 불편했다"며 "경찰들의 공조 수사가 활기를 띠면서 신씨를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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