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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투표율, 사전투표제의 힘…SNS에선 인증샷 봇물

입력 2013-04-24 21:27 수정 2013-04-2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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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선 투표율이 40%를 웃돌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치러진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이 34% 정도였는데 훨씬 넘어섰는데요.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됐죠. 사전 투표제가 투표율을 올리는 데 한몫을 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는 모두 12번.

이 가운데 평균 투표율 40%를 넘긴 경우는 4번뿐입니다.

선거일이 공휴일이 아닌데다 총선이나 대선보다 관심도 적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선 사전 투표제가 도입되면서 투표율이 올라갔다는 분석입니다.

[김명희/서울 상계동 : 저희 남편은 평일에 시간이 안 돼서 주말에 미리 투표했어요.]

이번 3개 선거구의 사전 투표율은 6.4%.

지난해 총선 당시 같은 지역의 부재자 투표율 1.9%보다 훨씬 높습니다.

[김주헌/중앙선관위 공보과장 : 선거에 관심을 줄 수 있는 이슈가 없었음에도, 사전투표 도입으로 예년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SNS를 달군 투표 독려와 유권자들의 인증샷도 영향을 줬습니다.

[조서혜/서울 상계동 : 투표한 것 손에 도장찍어서, 페이스북에 사진 찍어서 인증샷 올리려고요.]

정치권은 투표율 상승을 이끈 사전투표제의 영향을 두고 계산이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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