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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전 대통령 구치소 조사도 영상녹화 안해

입력 2017-04-04 15:32

한웅재 부장 등 3명 박 전 대통령 조사 중
朴측 유영하 변호사 배석…영상녹화 안해
조사 이후 최순실 구치소 이감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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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재 부장 등 3명 박 전 대통령 조사 중
朴측 유영하 변호사 배석…영상녹화 안해
조사 이후 최순실 구치소 이감 결정할 듯

검찰, 박 전 대통령 구치소 조사도 영상녹화 안해


검찰, 박 전 대통령 구치소 조사도 영상녹화 안해


검찰, 박 전 대통령 구치소 조사도 영상녹화 안해


검찰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오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한 한웅재 형사8부장 등 조사팀은 오전 조사를 마무리한 뒤 점심과 휴식을 거쳐 오후 1시10분께부터 조사를 다시 벌이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서울구치소에 별도로 마련된 조사실에서 한웅재 부장검사와 검사 1명, 여성 수사관 1명이 참여해 진행되고 있다. 이원석 특수1부장은 이번 조사에 동행하지 않았다.

한 부장검사와 검사가 한 편에 앉고, 그 책상 맞은편에 박 전 대통령과 유영하 변호사가 나란히 앉아서 조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 조사와 마찬가지로 영상녹화는 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구치소 사정상 조사가 밤늦게까지 이뤄지지 않고, 오후 6시 이전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삼성그룹 뇌물수수 혐의 보강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이 기업들로부터 직접 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뇌물수수 혐의 입증을 위해 최씨와 공모 사실을 입증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특이사항 없이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조사 내용, 심경과 외양 등 사생활 관련 부분은 공개가 어렵다"고 전했다.

또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 이후 같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순실씨를 이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같은 장소에 수감되면서 관리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서울구치소의 여사동이 비좁은 반면, 남부구치소의 경우 비교적 넓어 관리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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