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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 본격화…녹음·녹화는 '무산'

입력 2017-03-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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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먼저 서울 중앙지검을 연결합니다.

김필준 기자, 지금까지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서울중앙지검 10층 1001호실에서 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 반 검찰청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바로 10층으로 올라갔는데요.

검찰특별수사본부 부본부장인 노승권 차장검사와 10분간 티타임을 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영상녹화를 안하고 있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법률상 피의자의 영상 녹화나 녹음에 대해선 동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전직 대통령인 점을 감안해서 사전 동의를 구했으나 박 전 대통령 측이 동의를 하지 않아 불발된건데요.

지난번 특검의 경우 강압수사 논란 등 혹시 모를 논란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녹화를 고수했었는데 검찰은 다른 판단을 내려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조사할 내용이 많지 않습니까, 시간은 얼마나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은 13개 혐의의 당사자인데다 관련 사실도 그동안 부인해 왔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검찰 관계자도 "밤 늦게까지 가야하지 않겠냐"면서 심야 조사의 가능성도 열어 뒀는데요.

하지만 심야조사는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거부를 하면 자정 전에도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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