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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의 전직 대통령 출장 조사…뇌물죄 입증 주력

입력 2017-04-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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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1년만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출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건데요. 현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필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기자]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장조사가 지금 5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오전 11시 50분쯤에 한 시간가량 점심시간을 가진 뒤 조사를 재개했는데요.

지난 번 검찰 소환조사 때 박 전 대통령을 11시간 동안 조사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 변호사가 입회했습니다.

장소는 서울 구치소 내 임시 조사실로 알려졌습니다. 또 영상녹화의 경우 검찰은 지난 번 소환조사 때처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검찰이 주로 확인하고 있는 내용이 뭔가요?

[기자]

미르와 K스포츠 두 재단에 출연키로 했던 433억 원의 성격, 그러니까 뇌물 혐의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순실 씨와의 공모관계 입증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지난번 검찰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누설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13개 혐의 전반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침 10시부터 조사가 시작됐다고 들었는데, 몇시쯤 끝날 예정인가요?

[기자]

늦어도 3시간 뒤인 오후 6시쯤에 조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치소 사정상 밤 늦게 조사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앞으로 서너 차례 추가 조사를 한 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일인 17일 이전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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