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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0만 참여, '5차 촛불' 역대 최대…평화롭게 마무리

입력 2016-11-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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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대규모인 190만 명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평화롭게 마무리 됐습니다. 시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폭력과 질서를 유지했습니다.

임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촛불이 일제히 꺼집니다.

어제(26일) 촛불집회에서 있었던 1분 소등행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어제 5차 대규모 촛불집회에는 서울 130만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두 190만 명이 모였습니다.

역대 최대입니다.

눈이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시민들이 핫팩을 손에 쥐고 참가했습니다.

LED 촛불과 스마트폰 촛불은 물론 횃불도 등장했고, 익살스런 문구가 담긴 옷을 입은 말과 소도 눈에 띄었습니다.

가수 안치환 씨와 양희은 씨가 무대에 올라 박수 갈채를 받으며 집회 열기를 높였습니다.

특히 법원은 촛불집회 행진을 청와대를 불과 200m 앞둔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허용했습니다.

앞서 네 차례에 걸친 대규모 집회가 성숙한 시민의식 아래 질서 있게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평화집회의 경험을 쌓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이날도 청와대 수백 미터 앞까지 다가선 집회 참가자들은 새벽 시간대까지 집회를 이어갔지만 격렬한 대치나 충돌은 없었습니다.

투쟁의 상징이었던 집회 깃발에는 재치있는 문구가 쓰여져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줬습니다.

담요와 핫팩 등 방한용품과 따뜻한 음료를 나누는 봉사자들은 한겨울 광장의 온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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