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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 광화문광장 집회 마무리…궂은 날씨에도 '150만명'

입력 2016-11-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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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까지 시민들이 남아서 정리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광화문광장을 연결합니다.

강버들 기자! 집회는 이제 마무리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10분 전쯤 주최 측이 준비한 집회 행사는 모두 끝났습니다. 그때까지 수백명의 시민들이 메인 무대 주변에 모여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공연도 즐겼는데요. 주최 측이 준비한 행사가 끝나면서 대부분이 귀가하는 길입니다.

도심 주변의 통행은 이곳 광화문광장 주변을 비롯해 모두 재개된 상태입니다.

[앵커]

26일 서울에서만 주최 측 추산으로 150만 명이 모였다고 나오는데, 목표치에 가까운 거죠?

[기자]

집회 주최 측이 9시 40분 밝힌 연인원이 150만 명입니다.

날이 춥고 눈이 오면서 많이 못 모일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목표치를 채운 셈입니다.

지방에서는 40만 명이 모여서 합해서 전국적으로 190만 명이 모였습니다. 당초 목표로 한 200만 명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26일 서울에 모인 150만 명은 역대 최대 인원인데요. 지난 12일 집회에 100만 명이 모였는데, 2주 만에 그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다시 모인 겁니다.

대통령이 이달 초 담화에서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조사를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각종 의혹이 이어지면서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 집회는 어떻게 됩니까? 150만 명, 최고로 많은 인원이 모였었는데요. 이렇게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여는 겁니까?

[기자]

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박근혜 정권 퇴진 국민운동 측은 26일 집회 이후엔 이런 식의 대규모 서울 집중 집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별로 집회는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는데요.

지난주가 지역별 집회였는데도 서울에서만 50만 명이 모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국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그 정도 인원은 충분히 모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 오는 30일부터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동맹휴업을 시작하기로 한 대학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 점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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