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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청와대…박 대통령, 다음 주 입장 발표 가능성도

입력 2016-11-26 20:28 수정 2016-12-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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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시민뿐 아니라 야당 정치인들도 광화문 광장에 나와 한 목소리로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오늘(26일) 하루, 누구보다 긴장하며 집회를 지켜본 곳은 청와대일 겁니다. 청와대는 오늘도 비상근무 체제였다고 하는데요. 청와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진 기자, 오늘은 청와대 앞 200m까지 행진이 허용됐는데요. 그 정도 거리면 청와대에서도 시민들의 함성을 들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청와대에선 어떤 반응이 있었습니까?

[기자]

박 대통령이 오늘 집회에 대해 어떤 반응이나 메세지를 내놓았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청와대 역시 공식 반응을 아직 내놓지 않았는데요. 다만,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을 청와대 관계자들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3차 촛불집회 다음날인 지난 13일에 "대통령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이후, 별다른 진전된 메세지나 반응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청와대의 반응은 매주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집회 상황을 보고받은 겁니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정확히 어디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저에서 집회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던데요. 맞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다음주 중으로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이나 탄핵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수 있다는 건데요.

또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 수용 여부와 관련한 공식 입장도 다음주엔 나올 전망입니다.

어제 청와대에선 최재경 수석의 사표가 사실상 반려됐다고 말해 한때 최 수석은 청와대에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는데, 최 수석 본인이 사의를 철회한 적이 없다고 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야당 등 일각에선 "법무장관과 민정수석의 동시 사표가 김수남 검찰총장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며 두 사람의 사표를 즉시 수리하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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