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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흡연실서 '날벼락'…자동문 덮개 떨어져 봉변

입력 2015-01-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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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한 시민이 서울역 흡연실을 나서다 자동문 덮개가 머리 위로 떨어져 큰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역 앞에 설치된 흡연실 출입구 쪽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자동문 위에 붙어있어야 할 천장 덮개는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신재철 씨가 흡연실을 나서던 순간 머리 위로 덮개가 떨어진 겁니다.

떨어진 덮개엔 담배 연기를 막아주는 에어커튼이 붙어있었습니다.

서울로 출장을 왔던 신씨는 부산행 기차를 기다리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신재철 : 하늘에서 무엇인가 떨어져서 굉장히 무거운 것이 머리를 치는 느낌을 받았고 그때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주위에서 괜찮은지 묻더라고요.]

신씨는 머리가 3cm가량 찢어졌고,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덮개와 에어커튼이 부실하게 고정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A씨/현장관계자 : 피로도가 오는 거죠 오래되니까. 부실하게 설비를 한 거죠. 건물이잖아요. 건물 면이 떨어졌으니까요.]

[B씨/흡연실 관리업체 관계자 : 물리적인 힘 없이 떨어졌는데 떨어진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고 자동문 설치업체 등 불러서 좀 더 조사해보고자 합니다.]

해당 업체는 신씨 병원비 등 피해보상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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