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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기는 타야겠는데…" 잇따른 사고에 '고장철' 낙인

입력 2014-08-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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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랜 시간, 도시민의 발이 돼 준 수도권 전철인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장철'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윤정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연이어 발생한 경인선 전철 역주행 사고.

모두 오래된 신호기 오작동이 부른 사고들입니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수도권 전동차 사고는 빈도 수가 해마다 늘어 시민들 불안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강소미/서울 영등포구 : 출퇴근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지하철을 이용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이용할 때마다 불안할 때가 많죠.]

무엇보다 문제는 곳곳에 방치된 노후 설비들.

실제 수도권 전철을 포함해 교체 시한을 넘은 주요 철도 설비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30%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나상윤/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 : 지나치게 수익성 중심의 경영합리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노후화 과정에서 정비가 더 강화돼야 하는데 정비 주기도 늘어나고 인력도 줄어드는 거죠.]

여기에 1인 승무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전철 안전 운행에 또 다른 위협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40년의 시간이 지난 만큼 노후 설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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