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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10억, 모자 5억…야구 선수는 '움직이는 광고판'

입력 2012-05-04 23:09 수정 2012-05-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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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들은 움직이는 광고판과 같습니다.

헬멧과 모자, 어깨와 가슴, 심지어 목덜미와 허벅지 부분에도 광고물을 부착하는데요

구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유니폼 광고로 적어도 4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다고 합니다.

노출 부위별로 광고 단가는 천차만별인데요.

타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어깨와 가슴 부위가 10억원을 넘고 헬멧 양쪽 부분도 5억에서 10억원을 호가 합니다.

수비 때 쓰는 야구모자는 2억에서 5억원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카메라 노출이 잦은 포수 보호대도 3억원 안팎으로 광고 단가가 쏠쏠한 편입니다.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경기장 옥외 광고도 몸값이 뛰었습니다.

가장 명당 자리인 포수 뒤편은 적어도 1억원은 줘야 광고를 꿰찰 수 있습니다.

외야 펜스는 천만원에서 천오백만원 사이에서 가격이 결정되는데 전광판 아래 같이 TV 카메라가 자주 비추는 곳은 3~4배 정도 더 비싸다고 합니다.

하나 재밌는 점은 프로야구 옥외 광고에 유독 증권사가 많다는 건데요.

야구의 주요 관중인 30~40대 남성이 주식 투자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구장은 어딜까요?

LG와 두산이 함께 홈으로 사용해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잠실구장입니다.

잠실구장은 올 시즌 옥외 광고로만 72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유니폼 광고에 옥외 광고판까지 입장권료를 뺀 부수입만으로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구단들.

도대체 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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