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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도 짭짤한데…인기 구단, 적자 면치 못하는 이유는

입력 2012-05-0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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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도시' 부산의 상징, 롯데 자이언츠.

최고 인기 구단답게 지난 시즌 44억 원의 흑자를 내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장부상 흑자일 뿐, 모기업 지원금 120억을 빼면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롯데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홈구장 수용인원이 롯데의 절반 밖에 안되는 삼성과 KIA, 한화 구단의 경우, 모기업 지원금이 300억원에 달합니다.

[김종/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수익구조 자체가 입장권 수입에 많이 의존되고, 나머지 마케팅이나 일부 중계권 수입이 비율이 낮기 때문에….]

어려움 속에서도 팬들과 호흡하며 가장 앞선 수익 모델을 창출한 구단은 SK 와이번스입니다.

스포테인먼트를 전면에 내걸고 구운 고기를 먹으며 경기를 볼 수 있는 외야 바베큐존이나 스카이박스같은 차별화된 좌석을 선보여, 더 많은 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최홍성/SK와이번즈 마케팅 매니저 : 2007년 스포테인먼트를 한 이후부터 작년까지를 봤을 때 작년에 백만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왔고…약 3배 정도 증가한 셈이고]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중계권료가 크게 오른 것도 수익 전망을 밝게 합니다.

여기에 광주와 대구구장이 2만5천석 규모로 새로 지어지면 돈먹는 하마라는 프로야구 구단의 달갑잖은 별명을 벗을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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