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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북핵·사드·남중국해' 놓고 아세안 외교전

입력 2016-07-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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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라오스에서는 아시아 각국 외교 수장들이 모여 북핵, 사드, 남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에 들어갔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북측의 이용호 외무상이 오늘(24일) 오후 현지에 도착하는데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관심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 성사 여부입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차가워진 한·중 관계의 앞날을 내다볼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잠시 후 이 곳 라오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국제사회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외교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오늘 오후 라오스에 도착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용호 외무상이 평양을 출발할 때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오스에서 북중 회동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북한과 중국이 같은 숙소에 머무른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북·중 회동이 성사되면 우리 정부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선 대북제재가 약화하면서 한·미와 북·중 간 신냉전구도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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