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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남중국해 '첨예'…라오스서 아시아 외교전쟁 예고

입력 2016-07-23 13:32 수정 2016-07-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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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를 비롯한 아세안 관련 회의가 오늘(23일) 라오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을 놓고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비엔티안에서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한중일간 고위급 회담을 시작으로 아시아가 나흘간의 외교전에 돌입했습니다.

내일부턴 우리나라와 메콩강 지역 5개 나라 간 외교장관회의 등 다자 회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를 계기로 중국 등 13개 나라와 양자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26일 예정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북핵, 대북제재와 사드 국내 배치 문제 등을 놓고 각국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냉랭해진 한중 관계를 우리 정부가 회복시킬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이번 ARF를 통해 다자 외교에 데뷔하는 이용호 북한 신임 외무상의 행보가 한중관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외무상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양자회담을 한다면 우리 정부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일각에선 대북제재가 약화하면서 한미와 북·중 간 신냉전구도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한과 가까운 라오스가 ARF 의장국입니다.

이 때문에 ARF 결과 문서로 채택할 한반도 관련 의장성명 또한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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