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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남중국해 인공섬에 민항기 투입 '실효지배 여론전'

입력 2016-07-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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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중국해 관련 판결에 대한 중국의 거국적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중국의 민항기 두 대가 남중국해 판결 다음 날 스프래틀리군도, 중국명 난사군도 인공섬까지 시험 비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효 지배를 하고 있다는 명분 축적용입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난팡항공 민항기가 미스치프 환초, 중국명 메이지자오 인공활주로에 착륙합니다.

승무원 등이 오성홍기를 펼쳐 기념촬영을 합니다.

[후웨추/난팡항공 기장 : 활주로 포장 수준과 관제 설비와 서비스 모두 항공 운항 표준에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비슷한 시각 하이난항공 민항기도 남중국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남중국해에 민항기가 투입된 것은 지난 1월 파라셀 군도의 우디 인공섬, 융싱다오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중국의 실효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올해 안에 남중국해에 정기 민항 노선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 중국 핵심 전략 자산들의 출현도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판결 당일 7000톤급 인촨함을 취역시키면서 이지스 시스템을 갖춘 052D형 미사일 구축함은 넉대로 늘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핵잠수함도 배치됐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국제법 준수를 압박하는 미국에 맞서 중국은 남중국해 실효 지배 여론전과 실력행사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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