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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중국해 판결' 중국 압박하지만…'이중적 행보'

입력 2016-07-14 09:07 수정 2016-07-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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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중국해 판결을 두고 일본은 연일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암초에 콘크리트를 부어 조성한 인공섬 오키노토리시마를 두고, 일본의 이중적 행보란 지적도 나옵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남중국해 판결의 또 다른 수혜자로 꼽히는 일본.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일본은 판결이 최종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양법에 관한 유엔조약에 바탕을 두고 모든 당사국들이 법적으로 지켜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번 판결을 발판삼아 센카쿠 열도 영유권은 지키고, 동중국해에는 진출할 정당성을 노릴 거란 분석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을 설정한 거점인 산호초지대 '오키노토리시마'를 두고 이중적 행보란 지적도 나옵니다.

1988년부터 암초에 콘크리트를 부어 인공 지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판결이 오키노토리시마에 미칠 영향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아세안국가들은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판결의 강제력이 없는 상태에서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 낄 수 있는 필리핀의 대통령궁은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분쟁은 당사국간 조정해야한다면서 중국편을 섰고, 태국은 남중국해 군도 일부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줄소송의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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