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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판정 양성-음성 오락가락…검사 신뢰도 흔들

입력 2015-06-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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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영당국이 메르스 감염 검사를 하면서 널뛰기 판정을 하고 있습니다. 무려 6차례나 양성과 음성 판정으로 들쭉날쭉한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런 판정이 나올까요?

취재에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79살 A씨는 지난달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7번째 메르스 감염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했습니다.

지난 9일까지 A씨에 대한 3차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판정.

그런데 A씨는 지난 12일부터 고열과 기침 증세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도 방역당국은 3차례 음성 판정을 기준으로 지난 14일 A씨를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결국 추가로 치러진 3차례 검사 끝에 A씨는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려 6차례 판정이 들쭉날쭉한 겁니다.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중앙메르스대책본부 : 환자의 전제조건은 뭐니뭐니해도 검사만큼이나 임상적인 증상이 될 텐데, 우리가 좀 더 완벽을 기하고 보수적으로 하기 위해서…]

유사한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간 46살 B씨는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12일 자가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열과 근육통 증세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B씨 : 다 보건소로 떠넘기고요. 최종적으로 보건소에서 연락하면 '정책이 그렇다. 더 이상 해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앞서 155번 감염자도 첫 검사에서 음성 이후 재검에서 양성으로 결과가 뒤집혔고, 경기도 성남의 초등학생은 5차례 검사를 치르는 동안 음성과 양성을 엎치락뒤치락했습니다.

검사 결과의 신뢰성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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