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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충격적 패배'…한국 축구, 다시 벼랑 끝으로

입력 2017-06-14 22:37 수정 2017-08-2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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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가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오늘(14일) 새벽 카타르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월드컵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대한축구협회는 내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씁쓸한 귀국길, 슈틸리케호의 하루는 악몽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발걸음이 무거워 보였고, 손흥민은 부상으로 깁스를 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얼굴이 잔뜩 굳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언제나 감독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33년간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카타르에게 3골이나 내주며 패배한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카타르 알 하이도스의 프리킥 골은 결과적으로 어설픈 실수에서 비롯됐습니다.

아피프의 추가골은 물론이고, 알 하이도스의 결승골도 엉성한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결과를 되돌리기이는 기성용과 황희찬이 넣은 2골로는 부족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차로 쫓기고 있습니다.

오는 8월 이란전, 9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2년 9개월간, 역대 최장수 사령탑을 맡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쏟아지는 퇴진 압력을 견디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일 기술위원회를 열 계획인데, 감독 경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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