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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도전…첫 10대 3할 타자 나오나

입력 2017-06-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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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 그래서 '바람의 손자'로 유명하죠? 넥센의 이정후 선수.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넥센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올해 19살인데요. 우리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10대 3할 타자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 이정후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 냅니다.

넥센이 넉 점 차로 뒤진 6회엔 다시 안타를 치고 윤석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이정후의 득점을 시작으로 채태인의 홈런포까지 더하며 넥센은 SK에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1번 타자 이정후의 4타수 2안타 활약이 추격의 발판이었습니다.

이정후는 56경기에서 42득점, 팀내에서 득점이 가장 많습니다.

더 놀라운 건 타율입니다. 프로에 뛰어든 고졸 신인이 주전을 꿰차기도 힘든데 타율을 3할2푼5리로 끌어 올렸습니다.

이종범이 프로에 데뷔한 1993년 타율은 2할8푼으로,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데뷔 첫해 3할 타자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이정후는 간결한 스윙으로 공을 맞히는 능력이 아버지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심리적 부담을 뛰어 넘어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하게 대처하면서 꾸준하게 안타를 만들어 냅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4경기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게 목표라고 말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서 한 번도 없었던 19살 3할 타자의 탄생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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