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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첫 2차 감염자…백악관, 대통령 직속 TF 구성

입력 2020-01-31 07:36 수정 2020-01-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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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 2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환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직속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TF를 구성했습니다. 해외 각국의 항공기 운항과 열차 운행 중단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보건당국은 미국 내에서 첫 2차 감염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우한 여행에서 돌아와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환자의 남편입니다.

중국을 방문한 적은 없습니다. 부인이 발열과 기침 증세가 있을 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장 : 우려스럽습니다만, 대중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미국 내 환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의심환자는 160여 명에 이릅니다.

이중 60여 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직속으로 TF를 꾸리고 연방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끌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업무 조율을 맡습니다.

또 미 국무부는 자국민 추가 대피를 위해 다음주 2차 전세기를 우한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던 영국 전세기는 200여 명을 태우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잉글랜드에 도착하면, 14일 동안 격리돼 검진을 받게 됩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와 베이징 구간을 제외한 철도 중국 노선 대부분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에어프랑스와 이집트항공이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는 등 운항 중단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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