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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발생…한 명은 '2차감염'

입력 2020-01-30 18:36

우한 전세기, 밤 8시 45분쯤 인천 출발
귀국 희망자 절반인 350명가량 탑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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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전세기, 밤 8시 45분쯤 인천 출발
귀국 희망자 절반인 350명가량 탑승 예상

[앵커]

잠시 뒤에, 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서 전세기 한 대가 출발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송지혜 기자, 이 소식에서 앞서서 국내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오늘(30일) 오후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두 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다섯번째 환자는 삼심대 남성으로 업무차 우한을 방문한 뒤 지난 24일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여섯번째 환자는 50대 남성으로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입니다.

능동감시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오늘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 됐습니다.

국내 첫 2차 감염입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6명이 됐습니다.

[앵커]

이제 우한으로 출발하는 전세기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먼저 몇 시에 출발하나요?

[기자]

네, 전세기는 잠시 뒤인 오후 8시 45분 쯤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기종은 보잉747편으로 약 40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크기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밤 11시 반쯤 우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정부는 우선 교민 350여 명을 태워올 계획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자들로 귀국 희망자 700여 명의 절반가량입니다.

다만 중국 측에 의해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사람이 많으면 실제 탑승 규모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우리 교민을 싣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하는 시각은 내일 새벽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귀국하는 교민들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시설 2곳에 격리할 계획이라고 앞서 밝혔습니다.

[앵커]

원래 알려졌던 것보다 출발 시간도 늦어지고 또 비행 편수도 줄었네요?

[기자]
 
네, 정부는 당초 오늘 오전과 정오에 각각 한 대씩 총 전세기 두 대를 띄울 계획이었습니다.

또 내일도 두 대를 추가로 보낼 방침이었는데요.

중국 정부에서 우선 한 대만 승인하겠다는 통보를 어제 받았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 정부가 미국이나 일본 등 임시항공편 요청이 많아서 우선 한 대 허가를 내주고 순차적으로 요청을 받는 식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계획은 바뀌었지만 2차, 3차, 4차 전세기 운항은 계속 추진합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세기에 중국 측에 전할 구호 물품 등도 함께 실린다고요?

[기자]

네, 전세기에는 중국 우한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전달될 구호물품도 함께 실릴 예정입나다.

마스크 200만장을 비롯해, 방호복과 방호 안경 수십만개 등입니다.

우한 공항에 도착하면 중국 상무부 측에 바로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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