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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속도, 사스 넘어서…우한 주변 도시는 '제2의 우한'

입력 2020-01-30 20:42 수정 2020-01-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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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2003년의 사스를 넘어서는 정도입니다. 사망자도 170명으로 늘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한을 둘러싼 후베이성 13개 도시는 하루에도 100명 이상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제2, 제3의 우한으로 변했습니다.

감염자가 없던 티베트와 옌볜에서도 환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엔 이미 안전지대가 없습니다.

중국만이 아닙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감염자는 벌써 일주일 가까이 하루 1000명 이상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증가 속도도 사스 때보다 빠릅니다.

2003년 사스 확산 9개월 동안 감염자 수는 5300명, 그러나 이른바 우한 폐렴은 공식 발표 한 달만에 확진자가 이미 8000명에 육박합니다.

여기에 대학 친구 6명이 동창회에서 만났다 집단감염된 사례도 안후이성에서 나왔습니다.

감염자가 자신이 병에 걸린지 모른 채 친구들을 만난 걸로 드러나 무증상 감염 공포는 더 커졌습니다.

인민일보는 확진자가 지난 3주간 116편의 기차,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밝혀 최대 10만 명의 승객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기세가 수그러들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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