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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주민, 대규모 상경 투쟁 예고…외부 개입 논란도

입력 2016-07-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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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성주 주민들은 오는 목요일 서울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엽니다. 사드 설명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외부 개입 정황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폭력행위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외부 세력의 개입을 배제하고 물리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성주 군민들이 엿새 째 군청 앞에서 촛불 시위를 이어간 가운데, '사드 성주 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내일(19일)과 모레, 국회에서 열리는 대정부 긴급 현안 질문에 군민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어 21일에 서울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또 성주 지역구 의원인 이완영 의원과 김항곤 군수에게는 새누리당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주민들의 반대 시위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경찰은 지난주 사드 설명회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폭력 행위 가담자를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특히 폭력 사태에 외부인의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들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도 조사하겠다고 밝혀 또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성주 군민들과 투쟁위원회는 경찰의 수사가 주민들의 폭력 행위에 초점을 맞춘 여론 몰이가 되선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외부 세력의 개입을 배제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만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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