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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한국사회가 키운 '괴물' 메르스 추적

입력 2015-06-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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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는 전염성이 약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우리나라의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오늘(14일) JTBC 정통 탐사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한국적 메르스'를 추적합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서울 명동.

메르스 사태 이후 눈에 띄게 한산해졌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 무서워요 (메르스) 전염병 때문에. 친구들도 한국 여행을 다 취소했어요.]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공기 감염의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공기 감염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김정기 교수/고려대 약학대학 : 공기를 타고 가는 비말핵 감염 형태가 아니더라도 제한적인 공간 내에 한정된 시간 동안 공기의 감염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수한 병원 환경도 메르스 전파를 부추긴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응급실은 호흡기, 외상환자 등이 섞여 생활하다 보니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병원 경비원 : (입원은) 이틀 이상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요. 외래 진료 보는 것도 몇 달씩 밀려 있더라고요.]

출입이 잦은 병실도 감염에 취약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문에 간호사가 환자 치료와 간병을 책임지는, 포괄 간호 서비스를 확대 시행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선숙 수간호사/서울의료원 : 전문 간호인력에 의해 간호를 하게 되면 감염의 기회가 최소화되고 전염 확산이라든지 (여러 가지로) 예방이 되는 거죠.]

오늘 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우리 사회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한국적 메르스'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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