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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일단 24일까지 부분폐쇄…뒷북대응 논란

입력 2015-06-14 13:54

신규환자 입원·외래 중단…수술도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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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환자 입원·외래 중단…수술도 보류

[앵커]

메르스의 최대 진원지로 떠오른 삼성서울병원이 부분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추가 감염을 막으려는 조치인데, 너무 늦은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화 기자, 병원 운영을 아예 멈추는 겁니까?

[기자]

어젯밤 서울삼성병원은 부분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병원운영을 완전히 정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에 입원한 환자치료를 제외한 나머지 운영을 멈추는 건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신규환자의 입원과 외래진료를 제한하고 응급상황을 제외한 모든 수술도 중단합니다.

또 응급실을 폐쇄하고 입원환자를 찾는 방문객의 출입도 금지됩니다.

병원을 완전히 폐쇄하는 코호트에 준하는 조치로 그만큼 위기상황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부분폐쇄는 일단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유는 137번 환자 때문입니다.

14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이 응급실 이송요원이 격리된 시점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을 더한 날짜입니다.

[앵커]

이번 조치는 결국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거죠?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 발로 또다른 대규모 추가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137번 환자가 지난 2일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도 아흐레 동안 무방비로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환자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만난 게 확인됐습니다.

감염 가능성이 큰 밀접접촉자만 37명이고, 추가로 같은 공간에 있던 사람은 430여명에 달합니다.

이같은 상황을 보고받은 민관합동대책TF에서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고 삼성서울병원 측이 이를 수용한 겁니다.

병원 측은 일단 밀접접촉자들을 1인실 격리 시켰고, 나머지 430명 가운데 직원과 이미 퇴원한 직간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 역시 응급실 밖으로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치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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