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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서 30대 한인 격리…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

입력 2015-06-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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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30대 한국인 남성이 슬로바키아에서 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여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당국은 이 남성의 혈액 등 검체를 조사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 중입니다. 중국에서 격리 치료 중인 한국인 남성에 이어 두번째 해외 확진 사례가 될지 주목됩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38세 한국인 남성이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 대학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이 남성은 고열과 설사, 피부 병변 등 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슬로바키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13일, 이 남성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검사 중이며 24시간 내에 메르스 감염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 남성이 지난 3일 슬로바키아에 입국했고, 슬로바키아 북부 질리나 지역에 위치한 한 국내 자동차 회사의 하청업체에서 근무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과 슬로바키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 남성이 한국에서 입국했는지 여부 등 이동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홍콩을 거쳐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의 사례처럼 접촉자들에 대한 대규모 격리 조치 등도 검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사우디의 메르스 사망자 수는 3년간 총 453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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