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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70만원' 제주 물가 논란…원희룡 "한탕주의 묵인 안 해"

입력 2020-07-04 19:46 수정 2020-07-05 00:38

말 나오는 물가…관광업계는 "일부 호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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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나오는 물가…관광업계는 "일부 호텔 얘기"


[앵커]

사실 지금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는 국내 여행 말고는 선택지가 없는 셈이기도 하죠.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제주도는 '물가가 비싸다'는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한 호텔은 숙박비가 평일 기준으로도 70만 원이 넘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한 호텔의 극성수기 가격입니다.

스탠다드 기준으로, 평일인데도 하루 숙박 비용이 대부분 70만 원이 넘습니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다른 5성급 호텔의 가격도 60만 원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길이 사실상 막혀있는 관광객들은 비싼 물가에 불만을 표시합니다. 

[제주 여행 관광객 : 원래 제주도가 이렇게 비쌌나 싶을 정도로 많이 올랐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여행 중 가장 불만스러웠던 점으로 '비싼 물가'를 꼽았습니다.

'바가지 비용' 논란이 일자 원희룡 제주지사도 지난달 자신의 SNS에 "한탕주의를 노리는 바가지 물가를 묵인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주 호텔업계는 "비싼 물가는 일부 초고급 호텔 이야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섭/제주도관광협회 관광호텔분과 위원장 :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외국인들이 전혀 못오시잖아요. (5성급 호텔도) 절반이하 가격에 예약되고 있더라고요.]

제주도는 관광 불편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부당한 요금을 요구한 업체 등은 빠르게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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