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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에 피신…신변보호 요청

입력 2015-11-17 08:08 수정 2015-12-0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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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의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데요. 어젯(16일) 밤 조계사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계사 주변으로 현재 경찰관 수십명이 배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내엔 사복경찰이 돌아다니고, 입구엔 경찰 기동대 병력을 태운 버스 3대가 나란히 서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 위원장은 조계사 측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조계사 주변에 경찰관 수십 명을 배치하고 정확한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대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한 위원장은 성명을 발표한 뒤 집회에 합류했고,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을 체포하려는 경찰 병력과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전국언론노조 사무실로 몸을 피했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행진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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