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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언딘 전방위 압수수색…영장에 '해경 직무유기'

입력 2014-07-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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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구난업체인 언딘과 해경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언딘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언딘 본사입니다.

검찰은 이곳을 비롯해 김모 대표 등 임원진 자택과 진도의 임시 사무실까지 모두 11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해경과의 유착 의혹'과 함께 '해경의 직무유기'가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해경이 언딘을 고집하며 다른 업체를 배제한 것이 구조 업무를 소홀히 한 것과 연결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언딘과의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난구호명령을 내리기도 전에 해경 고위 간부까지 언딘을 언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커진 상태입니다.

[최상환/해경 차장(사고 당일 상황실 녹취) : 그 사람이 거기에서 작업을 오래 했고 미국에서 유학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문가랍니다. 그 사람 의견을 듣는 게 좋겠다고 그러네요.]

검찰은 언딘 임원들의 휴대 전화와 수색 관련 문건 물론, 3년 간의 회계 자료까지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진도 VTS의 부실 대응과 관련해 센터장인 김모 경감 등 해경 간부 3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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