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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무소속 빼더라도…예상밖 이탈표, 누가 던졌나

입력 2013-09-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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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엔 새누리당, 민주당, 정의당 국회 3당이 모두 당론으로 찬성했습니다. 그런데 이탈표가 31표가 나왔습니다. 31표의 주인공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4일) 표결에서 나온 반대표는 14표, 기권 11표, 무효는 6표입니다.

모두 합하면 31표입니다.

통합진보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이 찬성 당론을 정한 것에 비하면 뜻밖의 이탈표로 풀이됩니다.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6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지고, 무소속 7명이 찬성하지 않았다고 가정해도 새누리당과 민주당, 정의당 세 정당에서 최소 18명 이상의 이탈자가 나온 셈입니다.

물론 무기명 투표 방식이기 때문에 이탈표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제 늦게까지 이어진 민주당 회의에서는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상임위를 거쳐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격렬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은 야당에서 이탈표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전략적으로 반대나 기권표를 던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변인 : 새누리당이 무기명 비밀투표인 점을 이용해서 (체포동의안 투표에서) 일종의 정치적 자작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있습니다.]

새누리당 측은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해 이탈표를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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