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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총기 탈취 관련 이야기는 농담" 해명했지만…

입력 2013-09-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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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놓고 통합진보당은 반발했습니다. 이정희 대표는 "모임에서 나왔던 총기발언이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던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전인 오늘 오전 마지막 반론을 위해 20분 동안이나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갔습니다.

특히 내란음모 혐의의 핵심증거로 꼽히는 5월 12일 모임의 총기 관련 발언을 농담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총기탈취니 시설파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농담처럼 말하거나 누군가 말해도 웃어넘겼다는 것입니다.]

또 그날 이뤄진 토론 내용의 대부분은 전쟁이 아닌, 평화가 주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다른 6개 분반 대화내용을 확인했더니 녹취된 한 개 분반의 대화내용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국민들 속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한 인식을 더 넓혀야겠다는 의논이 이뤄졌을 뿐(입니다.)]

게다가 갓난아기를 포함한 10명 이상의 아이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내란모의를 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본회의 중에도 통진당 의원들의 '이석기 구하기'는 계속됐습니다.

[오병윤/통합진보당 의원 : 종북을 비판하지 않으면 뭔가 꺼림칙하고 자기 안위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어서 기회만 되면 종북을 떠드는 행태는 없어져야 합니다.]

아침부터 많은 통진당원들이 국회에 진을 치며 이 의원을 열렬히 응원했지만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258명의 의원들을 설득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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