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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확진 접촉자 다녀간 노래방서 또 전파…10대 확진

입력 2020-05-13 07:16 수정 2020-05-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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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역 사회로 계속해서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10대 남성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다녀간 코인 노래방에 들렀다가 감염됐습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생은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찾은 뒤 학교에서 실기 수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서울시 교육청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다른 고등학생들이 있는지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3일)은 지난 연휴가 끝나고 일주일이 되는 날입니다. 보통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시기를 고려할 때 오늘까지 발병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연휴 전부터 이태원 일대에서 전파가 있었을 가능성, 또 시작점이 여러곳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방역당국은 시간과의 싸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소식 이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에 사는 10대 남성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밤 창1동의 한 코인노래방을 찾은 뒤 열이 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코인노래방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방문했던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밀접 접촉자를 거쳐 지역사회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10대 남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독서실과 PC방 등을 찾아 추가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지역의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지난 황금연휴 때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고 자진신고 했습니다.

이 학생은 클럽을 다녀온 뒤 학교에 두 차례 나와 실기수업을 받았습니다.

현재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클럽을 찾은 또 다른 고등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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