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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도 약국 실습생도…클럽 다녀온 의료인력 '확진'

입력 2020-05-12 20:18 수정 2020-05-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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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에선 이태원 클럽에 갔다 온 30대 공중보건의가 감염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20여 명을 진료했습니다. 확진자가 실습생으로 있는 수도권의 한 대형 약국도 문을 닫았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김제시 백구면 보건지소입니다.

이곳의 공중보건의 33살 A씨가 오늘(1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이태원의 술집과 식당,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이튿날부터 평소처럼 진료 업무를 봤습니다.

A씨는 감염 사실을 알게 된 지금까지도 발열 등의 증상이 없습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어제까지 환자 20여 명을 진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의료인이기 때문에 다른 환자들보다 더 엄정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할 겁니다.]

정부와 전라북도는 지난 7일부터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사람들의 자진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A씨는 줄곧 마스크를 썼다고 말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 가는 5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결과가 나온 15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수도권의 한 약국에서도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약국에서 실습 중인 대학생입니다.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고 이튿날부터 사흘 연속 근무했습니다.

이곳은 약사만 15명인 대형약국입니다.

1명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약국을 폐쇄하고 근무자 전원을 검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전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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