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크롱 vs 르펜, 오늘 프랑스 대선 '결승'…기권이 변수

입력 2017-05-07 15: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랑스의 미래를 결정할 대선 결선 투표가 오늘(7일) 열립니다. 개방을 표방하는 30대 젊은 대통령이 탄생할지, EU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 여성 후보가 정권을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는 오늘 오전 8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에 시작됩니다.

지난 달 1차 투표에서 1, 2위를 한 에마뉘엘 마크롱과 마린 르펜이 맞승부를 펼칩니다.

중도 신당 앙마르슈의 39살 후보 마크롱은 개방과 자유무역을 주장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중도 신당 '앙마르슈' 후보 : 차분하게 내일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면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르펜은 프랑스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겠다는 이른바 프렉시트를 공약했습니다.

[마린 르펜/극우 정당 '국민전선' 후보 :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은 사회적 분노를 전혀 듣고 있지 않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큽니다.

투표일 이틀전 마지막으로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후보가 르펜 후보를 24%p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선 투표에서 기권하겠다는 비율이 높은 것이 변수입니다.

마크롱 지지자들이 소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르펜 지지자들이 결집해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프랑스의 5년을 이끌어갈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될지는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알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프랑스 대선 하루 앞으로…해킹 공격 받은 마크롱 캠프 프랑스 대선, 마크롱 부인 '내조' 르펜 남친 '외조' 오바마 "프랑스와 세계의 미래 위해 마크롱 지지" 트럼프 "프랑스 대선, 누가 당선되든 협력"…특정 후보 지지 안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