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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하루 앞으로…해킹 공격 받은 마크롱 캠프

입력 2017-05-06 21:40 수정 2017-05-08 11:35

그린피스 "르펜에 경고" 현수막 내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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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르펜에 경고" 현수막 내걸기도

[앵커]

프랑스에서도 내일(7일), 대선이 치러집니다. 이를 앞두고 마크롱 후보 캠프가 대규모 해킹을 당했습니다. 경비가 뚫린 에펠탑에는 르펜 후보에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긴장이 고조되는 파리에서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도신당의 마크롱 후보와 극우 국민전선의 르펜 후보가 마지막 유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프랑스는 투표 하루 전부터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선거 운동 마감을 몇시간 앞두고 익명의 게시판에 마크롱 후보측의 이메일과 회계문서 등 9기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가 공개됐습니다.

마크롱 후보 측은 몇 주전부터 조직적인 대규모 해킹이 있었다며 유출된 것은 캠프의 일반 문서지만 가짜 문서를 섞어놓은 게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선 후보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부터 (해킹) 공격이 오고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관련 내용이 퍼지고 있어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에펠탑에 '자유, 평등, 박애와 저항하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르펜과 극우세력에 대한 경고라는 겁니다.

르펜은 유세중 시위대가 계란을 던지고 야유하자 황급히 차량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마크롱이 지지율 63%로 37%의 르펜을 앞섰습니다. 하지만 부동층이 24%나 돼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화면제공 : RUPTLY)
(영상촬영 : 벤 그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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