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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선되면 신당 창당 유력…새정치 보여줘야"

입력 2013-04-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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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어느 정도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치부 김필규 기자와 함께 개표상황과 관련해 좀더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김 기자가 보기엔 어떻습니까? 예상했던 결과입니까?
- 확언할 수는 없지만 개표 상황을 볼 때 3~40%정도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들어온 소식으로는 노원병에서는 허준영 후보가 35% 정도, 안철수 후보가 58%이상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영도에서는 김무성 후보가 64% 이상, 김비오 후보가 25%정도 득표하고 있습니다. 충남부여청양에서는 이완구 후보가 76.7%정도 득표하고 있습니다. 17일 마지막으로 공표된 중앙일보의 여론조사를 보면 노원병에서 허준영 후보가 25%, 안철수 후보가 43%정도였습니다. 1~2위 후보가 모두 조금씩 올랐는데 특히 1위 후보가 기존 여론조사 보다 모두 높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산됐던 표가 선거때 득세하는 후보로 몰리는 이른바 밴드웨건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Q. 안철수 후보, 만족할만한 득표율이 나올지가 관건인데요. 한 때 유력한 대선후보였는데, 어느 정도 득표율이여야 체면을 차릴 수 있을까요?
-노원병 결과는 투표율이 가른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노원병의 전체 투표율은 43.5%였습니다. 50%는 넘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노회찬 전 의원이 지난 19대 총선에 이 지역에서 57.2%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홍정욱 전 의원이 18대에서 43.1%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58%이상의 표를 얻게 되면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게 됩니다. 높은 득표율은 안철수 후보의 향후 정치 행보를 봤을때 어느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Q. 김무성 후보는 여의도 입성이 확실해 보이는데, 대선 이후 그림자처럼 사라졌던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의 전면 재등장으로 봐도 되겠죠?
- 대선 후 그동안 감사했다는 A4용지에 말 한 마디 남기고 사라진 김무성 후보인데요, 3가지 포인트도 짚어볼 수 있습니다. 5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면 원내대표 선거가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내년 5월에는 당권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월 재보선도 관건입니다. 지도부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김무성 후보가 원내 입성했을 때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Q. 이완구 후보 높은 득표율의 배경은
- 그 지역 투표율도 높습니다. 암도 완치하고 이번 재보선에 도전했습니다. 지금 충청권에서는 마땅한 차세대 대표주자가 없습니다. 원내 입성하면 새누리당에서 중요한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안철수의 여의도 입성 후 행보가 주목되는데요. 신당창당과 민주당 입당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공학적으로봤을 때 무소속으로 남는것, 신당창당, 민주당 입당 세가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교섭단체도 없이 여의도 정권을 이끌수 없습니다. 민주당에 입성하면 구태정치와의 선긋기에도 어긋나게 됩니다. 그래서 신당 창당 수순이 유력해보이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인가, 얼마나 새정치를 보여줄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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